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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2014학년도 한국외대 통역번역대학원 통역과 합격
수강강좌(교수님) () 평  가 ★
등록일 2016.01.06 조회수 2,055

최주용, 2014학년도 한국외대 통역번역대학원 통역과 합격

 

1. 먼저 간단한 합격 소감을 들려 주세요. 시험 당일(외대의 경우 1차 및 2차), 어떤 기분으로 무슨 준비들을 했나요?

8월말에 수업 청강하고 바로 종합반 등록했습니다. 3년 정도 영어 글쓰기 관련 일을 해왔던 터라 시험 양식에 맞는 글 형식으로 맞춰가기 위해 학원 수업이 필수적이라 생각했습니다. 통역은 이래저래 파트타임으로 해왔지만 풀타임으로 경력을 쌓기에는 전문성이 떨어진다고 느꼈습니다.

1차 전날에는 수험생용 시계를 사서 그 시계로 모의시험 2회 정도를 써보고 일찍 잤던 것 같습니다. 당일에는 3시간 정도 미리 도착해 평소에 썼던 요약글 중 가장 피드백이 좋았던 것을 중심으로 찬찬히 읽기도 하고 간단하게 산책을 하기도 했습니다. 한 분이 장갑을 끼고 오셨는데 당시에는 별 생각이 없었지만, 날이 춥기도 하고 긴장 탓에 손이 쉽게 얼어붙어 시험이 끝나고나니 장갑이 없었던 것이 굉장히 아쉽게 느껴졌습니다. 그리고 시험 중간중간에 남은 시간이 방송으로 공지가 되는데, 오히려 이 공지 때문에 갑자기 당황을 했는지 잠시 손이 움직이지 않아 곤욕을 치르기도 했습니다. 결국 1-1에 40분 가량을 쓰고 2-1에 20분 정도 나머지 확장글에 각각 10분씩 할애했습니다. 사실 바람직한 시간 분배는 절대 아니지만 평소 연습할 때와는 크게 다르지 않은 시간이 소요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방송 후 느꼈던 당황감 때문에 1-2와 2-2를 아예 못 쓸 위기에 처하기도 했습니다. 결국 확장글은 10줄씩 정도 밖에 채우지 못했는데, 공부를 다시 시작한다면 꼭 시간 분배에 더 신경을 썼을 것입니다.

2차 당일에는 생각보다는 마음이 편했던 것 같습니다. 마음 맞는 친구들이 마침 똑같은 날에 시험을 보게 되어 대기실에서 정말 신나게 수다를 떨면서 시간을 보냈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한 글자라도 더 보려고 애쓰는 것보다는 편한 마음으로 기다리는 것이 좋은 선택이었던 것 같습니다.

 

2. 통번역대학원 진학을 결심하게 된 동기는 무엇인가요? 어학연수 또는 영어권 국가 거주 경험이 있나요? 입시 준비를 시작할 당시의 자신의 영어 실력이나 그 때의느낌은 어땠나요? (e.g. 나만의 강점과 약점, 입시 준비를 시작하면서 다짐했던 것 등)

해외 거주 경험이 어느 정도 있었고 영어 실력 자체에 대한 불안감은 없었습니다. 하지만 영어가 편하다는 점이 결코 합격을 보장할 것이라는 생각은 없었습니다. 오히려 입시 공부가 진행됨에 따라 불안감이 늘어갔습니다. 그도 그럴 수밖에 없었던 것 같습니다. 단순히 영어로 수다를 떨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통역과는 거리가 먼 것인지를 날이 갈 수록 느꼈기 때문입니다.

더구나 영한 통역이 남들 보다 많이 떨어진다고 느꼈습니다. 오래 공부하신 분들에 비해 말이 매끄럽게 나오지도 않고 기억력도 많이 떨어지는 편이었습니다. 처음으로 수업시간에 발표했을 때 들었던 내용이 전혀 생각나지 않아 망했다는 생각 밖에는 들지 않더군요. 기억이 그나마 난다고 해서 통역이 듣기 좋게 나오는 것도 아니었습니다.

글쓰기에 있어서도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한때 글을 많이 썼던 터라 저만의 습관이라던가 어투가 잡혀 있는 상태에서 시험에 알맞게 글을 바꾸는 과정이 쉽지 않았습니다. 최대한 쉽고 간결하게 쓰는 것이 시험을 위한 좋은 요약인데, 그렇게 쓰기 위해서는 저만의 고집을 버려야 했습니다. 그 점이 준비 과정을 통틀어 가장 힘들지 않았나 싶습니다.

 

3. 특별히 이창용어학원을 선택한 이유가 있다면?

후배가 소개했습니다.

 

4. 수업시간, 1:1 또는 그룹 스터디, 자습을 통해 쌓은 나만의 입시 공부 노하우가 있다면? (e.g.Writing, Speaking, Note-taking 등 영역별 공부방법) 1차 및 2차 대비에 있어 어떤 공부 방법들이 가장 효과적이었나요? 또 이창용어학원 수강을 통해 쌓은 공부 및 입시 준비 노하우가 특별히 있나요?

일단 수업 시간에 충실했던 것 같습니다. 수업 시간은 시험 일정에 따라 원장님께서 적절히 배분하여 1차와 2차를 골고루 준비할 수 있도록 구성됩니다. 그리고 수업 자료가 워낙 많이 나가기 때문에 정말 수업 내용만 충실하게 따라가도 충분한 공부가 될 것입니다.

혼자 공부 할 때는 굳이 비중으로 치자면 1차 보다는 2차에 초점을 두었습니다. 9월 부터 1차 스터디를 3, 4개 정도 했습니다. 대부분 일주일에 한번 정도 진행했고, 최대한 많은 분들에게 피드백을 받는 것을 목표로 두었습니다. 다양한 분들의 요약 글을 보고 배울 수 있는 점이 많았습니다. 그래서 최대한 많은 분들과 스터디를 하되 확장 질문을 빼고 영영요약이나 한영요약만 해서 스터디 시간을 단축했습니다. 그리고 한분과는 일주일에 세번씩 학원 수업이 끝나고 실제 시험과 똑같이 확장질문까지 전부 써보는 스터디를 진행했습니다. 서로 피드백까지 주고 받으면 2시간 정도가 소요되어 많이 지치곤 했는데, 지금 생각해보니 그렇게 시간을 엄격히 맞춰서 써보는 것이 굉장히 중요했습니다. 사실 실제 시험 때 가장 힘들었던 것이 시간조절이라 이 연습을 더 했으면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자료는 TED 강의부터 학원 모의고사 그리고 The Economist 녹음자료에 이르기까지 다양하게 썼습니다. 시험은 보통 더 쉽게 나온다고 알고 있었데도 괜한 욕심 부렸던 같기도 합니다.

통역 스터디도 3, 4개 정도 했습니다. 9월에는 외대 통역 스터디 하는 분이 많지 않아 주로 이대 시험 준비하시는 분들과 공부했습니다. 특히 9월 말부터는 4인 스터디 그룹을 만들어 최대한 면접과 유사한 상황을 만들어 진행했는데, 적절한 긴장감을 유도하고 통역 외 요소들을 서로 지적할 수 있었다는 점에서 굉장히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특히 통역 스터디를 하다보면 원문 내용을 얼마나 외워서 전달했는가에 많이 집중해서 피드백을 주게 됩니다. 내용 전달도 중요하지만 목소리 톤, 시선 처리 그리고 앉은 자세와 같이 통역 외 요소들에 신경을 쓰는 것이 실전에 적지 않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4인 스터디 때 심사위원 3명 중 한명은 아예 원문을 보지 않고 오로지 통역만을 듣고 내용 파악이 원만하게 되는지 보도록 하기도 했습니다. 1차 시험에 임박했을 때도 통역 스터디를 게을리 하지 않았습니다. 통역은 하다가 쉬게 되면 어느새 실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스터디 하나라도 하는 것이 좋습니다.

 

5. 이창용어학원에서 본인에게 가장 도움이 많이 됐던 수업은 무엇인가요? 그 이유가 있다면?

저는 종합반 수업을 들었습니다. 이 수업이 전체적인 입시준비의 틀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시험에 대해 수업시간에 간간히 해주시는 말씀이나 통역 피드백이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10월이 되면 개인 성향에 맞게 수업시간을 가감하여 듣는 분들이 많아집니다. 가급적 수업은 다 듣는 것이 좋은 것 같습니다. 저의 경우 혼자 공부하는 습관이 잘 안 잡혀있기 때문에 더욱 더 수업이 중요했습니다.

 

6. 입시를 준비하는 기간 동안 하루를 어떻게 보냈나요? (하루 총 공부 시간, 주로 공부했던 장소, 수업, 자습, 스터디 등에 매일 몇 시간을 투자했으며, 어느 것에 비중을 더 두었는지 – 만약 기간별로 다르다면 기간별로 설명을 덧붙여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학원에 수업이 있는 날에는 대충 아침 10시부터 저녁 8시까지 스터디가 잡혀있었습니다. 그렇지 않은 날에는 하루 5, 6시간 정도 스터디 혹은 자습을 했습니다. 1차 시험은 혼자서 써본 모의고사가 많았습니다. 혼자 써 본 후 원본과 비교해가며 어떻게 하면 더 명료한 요약문을 쓸 수 있는지를 고민했습니다. 공부는 주로 학원이나 학원 주변에서 했는데, 가끔은 좀 벗어나는 것도 좋은 것 같습니다. 기분 전환도 할 겸 장소를 바꿔 스터디를 하는 것이 저에게는 많은 위로가 되었습니다.

통역은 초반에 세웠던 계획만큼 체계적으로 준비하지는 못했습니다. 수업시간이나 스터디 때 해본 통역 하나하나를 녹음해서 다시 들어보며 복습할 계획이었지만, 사실 한번도 그렇게 해보지는 못 했습니다. 텍스트를 주제 별로 정리하겠다는 다짐 하에 몇 시간을 허비하기도 했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왜 그랬나 싶습니다. 통역은 주제별 지식 보다는 연습량이 절대적으로 중요한 것 같습니다. 통역 연습을 하다보면 유난히 안되는 것들이 있는데, 이런 주제들을 집중 공략하는 것이 오히려 도움이 많이 됐습니다. 유난히 저의 발목을 잡았던 주제는 소위 말랑말랑하다고 느낄 수 있는 주제들이었는데 (예를 들어 행복하게 사는 방법이나 마음가짐에 대한 글) 특히 1차 발표 후에는 이런 주제의 글만 모아서 연습을 했습니다.

그리고 면접 환경을 만들어보는 것도 좋은 경험이 되었습니다. 교수님들의 사진을 미리 보면서 친숙함을 기르고 앉았을 때의 자세와 시선처리에 유독 신경을 쓰기도 했습니다. 시험과 똑같이 종이를 가려 앞에 놓고 선택해서 하는 등 최대한 면접과 유사한 환경에서 스터디를 하는데 주력했습니다. 이런 연습들이 당일에 느끼는 긴장감을 줄이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2차 시험 직전에는 학원에 나와 원장님의 도움을 많이 받기도 했습니다. 특히 하루 전날에는 시간 되시는대로 개별적인 지도를 해주셨는데, 시험 하루를 앞두고 원장님께 받았던 1:1은 제가 정말 최악으로 떨었던 순간이기도 했습니다. 이렇게 의도적으로 긴장되는 순간을 만들었던 것이 당일 컨디션 조절에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7. 마지막으로 선생님들께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사실 굉장히 막연한 마음으로 공부를 시작했는데, 이 보다 좋은 환경에서 공부할 수는 없었을 것입니다. 항상 가족같은 분위기에서 세심하게 가르쳐주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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