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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2015학년도 한국외대 통역번역대학원 통역과 합격
수강강좌(교수님) () 평  가 ★
등록일 2016.01.06 조회수 2,130

김OO, 2015학년도 한국외대 통역번역대학원 통역과 합격

1. 먼저 간단한 합격 소감을 들려 주세요. 시험 당일(외대의 경우 1차 및 2), 어떤 기분으로 무슨 준비들을 했나요?

합격을 했다는 사실이 아직 믿기지 않으면서도 그저 감사한 마음뿐입니다.

제가 수기를 쓸 자격이 되는지 모르겠지만, 저처럼 긴 고민 끝에 통대 준비를 결정하고 직장을 다니면서 공부를 하시는 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 싶은 마음으로 쓰겠습니다.

저는 오후반으로 시험조가 배정되었습니다. 다행히 같이 11 스터디를 하던 언니도 오후반이라, 이틀 모두 미리 만나서 입을 풀고 들어갔습니다. 사실 당일에 연습하는 게 당락을 결정짓지는 않겠지만, 혼자 잔뜩 긴장하고 주눅드는 것보다는 훨씬 마음의 위안이 되어서 한결 편한 마음으로 대기실에 들어갔던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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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증 / 담뱃값 인상에 대한 내용이 나왔습니다. 주제 자체는 익숙한 내용이라 최대한 핵심을 놓치지 않고 전달하려고 노력했습니다. 디테일은 버렸고, 쉬운 어휘들 위주로 말하며 최대한 단문으로 이어갔습니다.

우울증과 신체증상의 상관관계에 대해 실제로 경험해본 적이 있는지 추가 질문을 하셨고, 저는 업무 스트레스가 많을 때 편두통을 앓았던 경험을 이야기했고 그 외에는 추가 질문이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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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수님께서 처음 읽어주신 지문은 전염병과 관련된 내용이었는데, 읽어주시는 내내 멘붕이었습니다. 또박또박 천천히 읽어주심에도 불구하고 긴장한 탓인지 자꾸 디테일을 놓쳐서 마인드 컨트롤하는 것이 쉽지 않았습니다. 결국 세부 내용은 많이 날리고, 중심문장 위주로 정리해서 이야기했습니다. 두 번째 지문은 이중언어 사용자에 대한 내용이었는데 첫째 지문보다는 상대적으로 수월하게 이해해서 질문에 답할 수 있었습니다.

이틀의 시험 모두 저는 썩 잘 보았다고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문법실수도 있었고, 단어를 잘못 사용하기도 하고 디테일도 많이 놓쳤기 때문에 마음을 비우고 있었습니다. 합격이라는 감사한 결과를 받고 돌이켜 생각해보면, 한영은 문장이 길어질수록 버벅댈 수 있으니 최대한 짧은 문장으로 끌고 나갔던 것, 영한은 핵심내용을 잘 잡았던 것이 도움이 되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2. 통번역대학원 진학을 결심하게 된 동기는 무엇인가요? 어학연수 또는 영어권 국가 거주 경험이 있나요? 입시 준비를 시작할 당시의 자신의 영어 실력이나 그 때의느낌은 어땠나요? (e.g. 나만의 강점과 약점, 입시 준비를 시작하면서 다짐했던 것 등)

저는 몇 년 간 회사에서 해외 영업 업무를 해 왔습니다. 업무 자체는 흥미로웠지만, 미래에 가정을 꾸리고 맞벌이를 하게 될 때 회사와 가정을 제대로 병행할 수 있을까, 하는 고민이 들었습니다. 또 저는 어렸을 때부터 영어를 많이 좋아했기 때문에, 더 늦기 전에 도전해서 실컷 영어 공부를 해보고 싶고, 평생 업으로 삼을 수 있다면 더할 나위 없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청강을 들었을 때 처음 든 생각은, 수업 자체는 정말 흥미롭고 재미있는데 영어 잘하는 사람이 너무 많다, 라는 느낌이었습니다. 저는 어학연수나 영어권 국가 거주 경험이 전혀 없고, 미국으로 2주 간 휴가를 갔다 온 게 전부라서 무모한 도전이 아닌가 하는 고민도 많이 했습니다. 그런데 수업과 자료가 재미있고 유익해서 우선 다녀보고 생각하자, 라고 마음 먹었던 게 여기까지 오게 되었습니다.

7월 학원을 등록하면서 다짐했던 것은, 스트레스 받지 말고 길게 보자, 라는 생각이었습니다. 평일에는 회사 생활로 힘든데, 주말에 학원에서까지 입시에 대한 스트레스를 받고 싶지 않았고, 오히려 즐겁게 하는 게 저에게도 도움될 것 같았기 때문입니다. 직장생활과 병행하면서 단기간에 합격하는 것은 애초에 기대하지 않았고 그래서 더 편안한 마음으로 조바심내지 않고 공부했던 것 같습니다.

3. 특별히 이창용어학원을 선택한 이유가 있다면?

이창용어학원을 선택한 이유는 수업이 좋다는 이야기를 들었기 때문입니다.

저는 올해 7월부터 학원을 다녔는데 다니기 전 주변으로부터 수업 방식과 수업 자료가 좋다고 들었고, 딱히 고민하지 않고 바로 등록했습니다.

4. 수업시간, 1:1 또는 그룹 스터디, 자습을 통해 쌓은 나만의 입시 공부 노하우가 있다면? (e.g. Writing, Speaking, Note-taking 등 영역별 공부방법) 1차 및 2차 대비에 있어 어떤 공부 방법들이 가장 효과적이었나요? 또 이창용어학원 수강을 통해 쌓은 공부 및 입시 준비 노하우가 특별히 있나요?

공부할 시간이 턱없이 부족했기 때문에 선택과 집중이 필요했고, 저는 무조건 학원 자료 위주로 공부했습니다. (사실 입시반 자료가 양이 많아서, 절반 정도 복습하면 많이 한 거였습니다.)

저는 특히 한영이 부족했기 때문에 한영 자료 공부에 더 시간을 할애했습니다.

입시반 자료는 최근 시사이슈나, 과학, 정치, 예술 등 다양한 분야의 주제를 골고루 다루고 있기 때문에 저처럼 공부 시간이 충분치 않은 분들은 수업 자료 위주로 보시는 게 가장 효율적일 것 같습니다.

5. 이창용어학원에서 본인에게 가장 도움이 많이 됐던 수업은 무엇인가요? 그 이유가 있다면?

이창용 원장선생님의 입시반 수업을 통해 공부를 어떻게 해야 하는지 배울 수 있었습니다.

한 가지 주제를 가지고 영어로 떠들 수 있도록 익히고 반복하고 암기해야 실력이 된다고 말씀해 주셨던 부분이 특히 기억에 남네요.

처음 입시 준비를 시작할 당시 뭔가 그럴듯하게 말해야 한다는 압박감에 오히려 입을 못 떼고 어버버거릴 때, 쉽게 풀어서 차분히 내용을 전개해 나갈 수 있도록 지도 받았던 것이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6. 입시를 준비하는 기간 동안 하루를 어떻게 보냈나요? (하루 총 공부 시간, 주로 공부했던 장소, 수업, 자습, 스터디 등에 매일 몇 시간을 투자했으며, 어느 것에 비중을 더 두었는지 – 만약 기간별로 다르다면 기간별로 설명을 덧붙여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퇴근하고 집에 와서 딱 책상에 앉으면 밤 10시 정도였는데, 피곤해서 한 시간 이상 집중은 불가능했습니다.

정말 피곤할 때는 한영 연습을 하기엔 입도 뻥끗할 기운조차 없었습니다. 절대적인 시간이 부족하고 항상 피로에 시달렸기 때문에, 원칙을 정해놓고 조금씩이라도 같은 사이클로 공부하려고 노력했습니다.

이를테면, 출퇴근 할 때 버스-지하철 순으로 갈아타서 가는데 무조건 버스 안에서는 영한 2꼭지, 지하철 안에서는 무조건 한영 1꼭지 외우기, 퇴근해서는 한 시간 동안 복습, 이런 식으로 정해서 최대한 지키려고 했습니다.

주말에는 토요일 한 개, 일요일 한 개 일대 일 스터디를 진행했습니다. 저는 운이 좋게도 저보다 실력이 뛰어난 분들과 함께 할 수 있었고, 많은 도움을 받아서 정말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영한은 최대한 많은 자료를 접하는 것에 중점을 두었습니다. 영한은 무엇보다 첫 문장을 놓쳐도 정신줄을 끝까지 잡고 가는 마인드 컨트롤과 집중력이 중요하기 때문에, 1 30초 이상 되는 내용을 한번에 커버하는 연습을 주로 했습니다.

반면에 한영의 경우에는 하나를 하더라도 완벽하게 숙지하는 것에 더 중점을 두었습니다.

수업시간에 원장 선생님께서 말씀해 주신대로, 한가지 주제를 가지고 몇 분 간 영어로 떠들 수 있을 정도로 숙지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한가지 주제를 깊게 연습했습니다.

9월부터는 그 동안 공부한 한영 자료를 누적해서 한꺼번에 들고 다녔습니다. 주말에는 평일에 틈틈이 본 한영 자료 중에서 하나씩 무작위로 뽑아서 암기한 것을 확인 하는 방식으로 공부했고, 그렇게 하다 보니 한 지문을 여러 번 반복하게 되고 그 내용만큼은 제 것으로 만들어서 써먹을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7. 마지막으로 선생님들께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이창용 선생님께 감사 드립니다. 양질의 수업 자료를 제공해주시고, 수업 시간에 발표할 때마다 보완할 점을 정확하게 짚어주시고 시기에 맞는 학습 방법을 조언해 주셔서 합격할 수 있었습니다. 감사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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