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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2017학년도 이화여대 통번역대학원 번역과 합격
수강강좌(교수님) () 평  가 ★
등록일 2016.12.30 조회수 2,925

유영은, 2017학년도 이화여대 통번역대학원 번역과 합격

 

1. 먼저 간단한 합격 소감을 들려 주세요. 시험 당일(외대의 경우 1차 및 2), 어떤 기분으로 무슨 준비들을 했나요?

 

시험 당일, 30분 정도의 여유를 두고 시험장으로 출발했는데도 버스를 갈아타고 시험 장소를 찾지 못해 헤매고 하다 보니 입실 마감 시간에 맞춰 도착하게 되었습니다. 긴장하게 될 줄 몰랐는데, 자리에 앉으니 생각보다 많이 떨렸습니다. 모르는 단어나 표현을 적어 둔 노트를 들고 갔었는데, 노트를 보긴 봤지만 머리에 하나도 들어오지 않았습니다. 그래도 무언가를 본다는 것에 의의를 두고 가볍게 넘겨가며 보았습니다.

 감독관 선생님 두 분과 보조 감독관 선생님 두 분이 들어오셨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이런 저런 농담도 하시고 긴장을 풀어주시려는 모습이 보였습니다. 몇몇 수험생 분들의 요청이 있어 교실 뒤편의 시계를 앞쪽에 놓아주셨고, 15분 마다 시간도 알려주셨습니다. 그래도 손목시계를 각자 챙겨가는 게 편할 듯 합니다. 시험 시작과 함께 연습지 한 장과 문제지 한 장, 그리고 답안지를 받았습니다. 문제지 앞 뒤로 한영, 영한 지문이 있었고 연습지는 시험 이후에 따로 걷지 않았습니다.

100분 내에 한영 한 지문, 영한 한 지문을 번역해야 했기 때문에 굉장히 시간이 촉박했습니다. 영한 지문은 죽음의 의미에 대한 글이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영어 난이도는 어렵지 않았지만 한국어로 뭐라고 번역할지 막막했던 부분들이 있었습니다. 그런 부분들도 양성애 선생님의 충고대로 빈칸을 남겨두지 않고 일단 떠오르는 대로 번역하고 지나갔습니다. 그리고 지문 끝까지 번역을 마친 후에 읽어보고 답안지에 옮겨 적었습니다. 지문의 분위기가 딱딱하지 않았고 개인적으로 문학적인 글이라고 생각했기에 글 분위기에 맞는 단어 선택을 하려 노력했습니다.

한영 지문은 신조어인 문과라서 죄송합니다.(문송합니다)’라는 표현에 관련된 글이었습니다. 인문학 전공자뿐 아니라 순수 자연과학 전공자도 졸업 이후에 앞이 막막하다는 내용이었습니다. 먼저 영한을 끝내고 한영을 시작해 시간이 부족하기도 했고 평소 한영 번역이 자신 없어서 끝까지 하는 걸 목표로 했습니다. 영어로 뭐라고 해야 할지 막막한 부분들은 에둘러 비슷한 표현으로 번역하거나 아예 생략하기도 했습니다. 한영은 검토할 시간이 없었습니다. 그래도 끝까지 번역할 수 있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시험을 치르고 점심을 먹으러 가는데 어이없는 실수들이 하나 둘씩 떠올라 낙방이라고 생각하고 너무 기대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그래서 합격 소식이 더욱 놀랍고 기뻤습니다. 잘못 본 건가 싶어서 몇 번이나 확인해 보기도 했습니다. 하고 싶었던 공부를 하게 되어 설레기도 하지만 걱정도 많이 됩니다.

 

2. 통번역대학원 진학을 결심하게 된 동기는 무엇인가요? 어학연수 또는 영어권 국가 거주 경험이 있나요? 입시 준비를 시작할 당시의 자신의 영어 실력이나 그 때의 느낌은 어땠나요? (e.g. 나만의 강점과 약점, 입시 준비를 시작하면서 다짐했던 것 등)

 

어학연수나 영어권 국가 거주 경험은 없습니다. 성인이 된 이후로는 영어공부를 본격적으로 해 본 기억도 없습니다. 대학에서 영어로 하는 수업을 필수적으로 들어야 했는데 수업 내용을 반은 알아듣고 반은 분위기로 이해하고 넘어갔던 걸 생각해보면 지금 돌이켜봐도 특별히 영어를 잘하지는 않았던 것 같습니다. 그래도 고등학생 때부터 미드, 영드를 좋아해 영어에 계속해서 관심을 갖고 있었습니다. 대학 졸업을 앞두고 진로를 고민하다가 번역이라는 길이 있다는 걸 알게 되고 흥미를 느껴 대학원 진학을 결심했습니다.

영어를 잘하지 못해 입시가 무리라고 생각해서 입시준비를 시작하기까지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대학을 졸업하고 이제 학생도 직장인도 아닌데 가능성도 없는 일로 시간을 낭비해도 되나? 하는 생각도 했습니다. 그래도 한국어를 영어로 영어를 한국어로 번역하는 일에 매력을 느껴 나중 일은 나중에 생각하고 한번 해보자는 마음가짐으로 임했습니다.

 

3. 특별히 이창용어학원을 선택한 이유가 있다면?

 

처음에 양시래 선생님의 라이팅 심화반을 듣게 되었는데 영어에 대한 선생님의 사랑(?)이 느껴졌습니다. 수업을 듣는 저도 덩달아 즐거웠습니다. 이 수업을 계기로 이창용어학원을 다니게 되었습니다. 이창용어학원은 수업과 시간대가 다양하고 선생님도 여러분 계셔서 자기에게 맞는 수업을 선택해 듣기가 편한 것 같습니다.

 

4. 수업시간, 1:1 또는 그룹 스터디, 자습을 통해 쌓은 나만의 입시 공부 노하우가 있다면? (e.g. Writing, Speaking, Note-taking 등 영역별 공부방법) 1차 및 2차 대비에 있어 어떤 공부 방법들이 가장 효과적이었나요? 또 이창용어학원 수강을 통해 쌓은 공부 및 입시 준비 노하우가 특별히 있나요?

 

영어가 부족해 입시 준비 기간 대부분을 영어 공부에 투자했습니다. 평소 글씨 쓰는 걸 좋아해 유명한 칼럼니스트의 글을 필사하며 공부했습니다. 또 수업시간에 받는 듣기 자료를 이동시간에 반복해서 들었습니다. 복습과 반복이 중요하다는 걸 알면서도 공부량에 치여 입시 준비 기간을 두어달 남기고서야 복습을 시작했습니다. 이 때에는 그동안 봤던 자료들을 반복해서 보면서 익숙해지도록 노력했습니다.

영한은 특별히 시간을 내어 공부하지는 못했지만 선생님의 모범답안, , 신문기사, 사설 등에서 마주치는 생소한 표현, 좋은 표현들을 눈 여겨 보았습니다.

시험을 치르기 전 고민 중 하나가 글씨체였습니다. 모의고사를 볼 때도 촉박한 시간 안에 답안을 완성하려다 보니 글씨체가 지저분해져 나중에는 저 자신조차도 제가 쓴 글씨를 알아보지 못하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지워지는 펜이 있다는 사실을 듣고 그 펜을 샀습니다. 그런데 너무 연하게 나오는 게 마음에 걸렸습니다. 그래도 필통에 넣고 시험장에 가 시험 직전까지 무슨 펜으로 답안을 작성할까 고민했습니다. 결국 지워지는 펜을 사용하지는 않았습니다. 시험 전 감독관 선생님이 글씨를 깔끔하고 예쁘게 쓰는 건 중요하지 않다고 하셨기 때문입니다. 그냥 평소 쓰던 펜으로 작성하고 최대한 깔끔하게 쓰려고 했습니다.

 

5. 이창용어학원에서 본인에게 가장 도움이 많이 됐던 수업은 무엇인가요? 그 이유가 있다면?

 

양시래 선생님의 라이팅심화반과 양성애 선생님의 이대번역실전반이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라이팅심화반에서는 매주 2개의 짧은 한국어 지문을 수업시간에 함께 번역했는데 다양한 내용을 다루어 평소 전혀 관심이 없던 주제에도 익숙해질 수 있었습니다. 따라할 수 있는 쉬운 영어지문도 나눠주셔서 좋은 표현들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이대번역실전반은 매주 모의고사를 보고 선생님의 모범번역을 확인하는 식으로 이루어졌습니다. 스터디를 하지 않아 시험을 연습할 수 있는 유일한 시간이었기 때문에 유익했습니다. 그리고 바로 적용할 수 있는 팁들을 알려주셨습니다. 예를 들면 이런 한국어 표현은 이런 영어 표현으로 번역할 수 있다든가, 몇몇 한국어 표현을 사용하지 않으면 한국어가 좀 더 깔끔해진다든가 등의 팁들이었습니다. 또 시험에 다가갈수록 하루하루 자신감이 떨어지고 불안했는데 양성애 선생님이 매주 용기를 주시고 매 시기마다 어떤 마음가짐으로 임해야 하는지 도움이 되는 조언을 해주셔서 입시준비 기간을 끝까지 버틸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6. 입시를 준비하는 기간 동안 하루를 어떻게 보냈나요? (하루 총 공부 시간, 주로 공부했던 장소, 수업, 자습, 스터디 등에 매일 몇 시간을 투자했으며, 어느 것에 비중을 더 두었는지 만약 기간별로 다르다면 기간별로 설명을 덧붙여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6월까지는 통역 입시 준비를 하는 친구와 수업 이후에 스터디를 했습니다. 영어 지문을 한 문장씩 읽고 바로 한국어로 번역하는 식으로 진행했는데, 지문을 꼼꼼하게 볼 수 있어서 도움이 되었습니다.

7월부터는 학원 수업 외에 주로 혼자 공부했습니다. 공부장소는 주로 집과 모교 열람실이었습니다. 집에서는 소리 내서 공부할 수 있는 게 좋았고 너무 풀어진다고 생각이 들 때면 학교 열람실에 갔습니다. 막바지에는 집중이 잘 안돼 카페도 자주 갔던 것 같습니다. 입시기간이 짧지는 않았기에 너무 무리해서 지치지 말고 매일매일 꾸준히 하자는 생각으로 공부했습니다.

 

7. 마지막으로 선생님들께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좋은 수업과 와 닿는 조언들 모두 감사했습니다! 기타 사소한 사항을 챙겨주신 다른 선생님들도 모두 감사했습니다. 덕분에 수험 기간을 잘 보낼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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