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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이O정, 2023학년도 이화여대 통번역대학원 통역학과 합격
수강강좌(교수님) 이화여대 통번역대학원 통역학과(이창용어학원) 평  가 ★
등록일 2022.12.09 조회수 814

1. 먼저 간단한 합격 소감을 들려주세요.

 

- 우선 아직도 제가 이대에 장학생으로 합격했다는 것이 잘 믿기지 않습니다. 준비기간이 짧았기 때문에 올해는 시험 삼아 보자는 생각으로 임했는데, 운이 좋게도 올해 시험 주제가 저와 잘 맞아서 좋은 결과를 얻은 것 같습니다. 저는 원래 타 시험을 준비중이었기에 학원을 다닌 기간이 길지 않습니다. 8월에는 학원에서 2개의 수업을 수강하며 하루 반나절 이상 시간을 투자할 수 있었지만 9월부터는 시험 준비로 인해 매일 몇 시간씩 공부할 수는 없었고 주말이나 자투리 시간을 최대한 활용하여 효율적으로 공부했습니다. 자세한 공부 방법은 아래에서 서술하겠습니다.  

 

 

 

2. 시험 당일어떤 마음으로 어떤 준비를 했나요?

 

이대는 필기 시험 없이 통역 시험만 보기 때문에 통역시험을 일자 별로 서술하겠습니다

 

<1일차 시험>: à

 

저는 평소에 영어를 잘 사용하지 않았기 때문에 학원 수업 수강 초기에는 영어로 말하는 것이 어렵게 느껴졌습니다. 다만 한국어 내용 이해는 자신이 있으니 일단 내용을 완벽히 파악하고 쉬운 단어를 사용하더라도 핵심만 잘 말하는 것을 목표로 삼았습니다. 시험 준비 초기에 유튜브에서 유명한 통역병의 영상을 본 적이 있는데 한국어를 듣자 마자 지체없이 통역하고 머뭇거림이 없어서 듣기에 매우 편안하다고 느꼈습니다. 그래서 저도 해당 통역사의 모습을 최대한 모방하려고 디테일은 조금 생략하더라도 빠르고 자신 있게 통역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고자 했습니다. 그리고 전체적인 틀을 이해하고 있음을 보여주면 좋을 것 같아서 평소에 지문의 큰 구조를 잡는 것을 많이 연습했고, 현장 대기 중에도 계속 기출문제를 확인하며 단어 하나하나에 집중하기 보다는 지문의 구조를 제대로 잡자고 되뇌며 시험에 임했습니다. 결국 구조를 잡으니 메모리도 좋아진 것 같습니다. 첫날의 주제는 비교적 쉬운 편이었는데 자신 있게 통역하고 나와서는 뒤늦게 예시 단어를 빼먹고 통역한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래도 합격한 것을 보면 약간의 디테일을 놓치더라도 다른 부분을 좋게 평가해주신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2차 시험>: à

 

사실 영한은 상대적으로 자신 있는 파트였는데 1일차 시험을 치르고 나니 만약 영어 지문 중 모르는 단어가 나오면 어쩌나 하는 생각에 급격히 불안해졌습니다. 다만 시험 직전이니 새로운 정보를 접하기보다는 어떤 주제에도 적용할 수 있는 대응 전략을 세우는 것이 필요하겠다 싶어서 다음날 오전까지 5개년 기출문제를 반복해서 보면서 분석했습니다. 무조건 첫 문장을 잘 잡아야 한다, 모르는 단어가 나오면 과감히 넘어가자, 주제는 주장문 혹은 새로운 개념 설명, 근거나 부연 설명, 결론 문장 정도가 공통적으로 나온다 등의 정보를 파악했습니다. 시험장 대기실에서도 계속 기출 문제를 반복해서 보면서 저의 분석대로 구조가 명확한 글이 출제된 것을 파악하며 불안감을 줄이려고 했습니다. 그리고 시험 주제는 제가 예측할 수 없으니 주제에 관해서는 생각하지 않으려고 했습니다. 막상 시험은 제가 평소에 공부하던 국제법 분야가 나와서 놀랐습니다. 이미 두번째 문장에서 , 내가 아는 거다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제 배경지식에 의존해서 통역할까봐 들뜬 마음을 붙잡고 최대한 주어진 내용으로만 번역하자는 생각으로 임했습니다. 첫 문장에서 주제를 파악하고 나니 이후는 제 예상대로 주장, 개념, 부연설명, 근거, 결론이 나와서 준비한 틀에 맞게 통역을 했습니다. 사실 너무 친숙한 내용이라 너무 과하게 주어진 정보 외의 것을 말하게 될까봐 걱정이 되었는데 통역 중에 교수님께서 여러 번 고개를 크게 끄덕여 주셔서 안심하며 끝까지 통역을 마무리했습니다.

 

 

 

3. 통번역대학원 진학을 결심하게 된 동기는 무엇인가요?

 

 평소 외국어를 배우고 사용하는 것에 흥미가 많았기 때문에 항상 통역사나 외국어를 사용하는 직업에 관심이 많았습니다. 또한 올 여름에 단기로 국제회의에서 영어로 의전 아르바이트를 할 기회가 있었는데 거기서 아직까지 중국어보다는 영어가 여전히 쓰임새가 많음을 느꼈고, 급격히 영어를 제대로 공부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통번역은 언젠가 한 번쯤 도전해보고 싶은 영역이었기에 학원 등록부터 시험 응시까지 자연스럽게 진행된 것 같습니다.

 

 

 

4. 입시 준비를 시작할 때 자신의 영어 실력은 어느 정도였다고 생각하나요?

 

입시를 준비하기 직전에는 몇 년 동안 영어를 거의 쓰지 않았었고 취미로 가끔 영어 뉴스를 듣거나 외국 영화를 보는 것이 전부였습니다. 그리고 대학에서 전공이 중국문학이어서 한동안 중국어에 심취하여 영어는 거의 잊고 지냈기에 처음에는 통역할 때 자꾸 중국어가 떠올라서 힘들었습니다. 다만 점차 영어에 노출되는 시간을 늘리면서 예전의 영어 실력이 조금씩 회복된 것 같습니다.  

 

 

 

5. 영어 공부 경력 (영어 전공어학연수영어권 국가 거주영어 활용 업무 등)은 어느 정도 였나요?

 

- 저는 국내에서만 공부를 했습니다. 영어권 국가에서 어학연수를 한 적은 없지만 외고를 졸업하여 고등학교때까지 영어를 좋아했고 열심히 공부했습니다. 대학 진학 후에는 영어로 진행되는 수업을 1년에 한 개 정도 수강하면서 영어 실력을 유지하려고 했고 평소에는 마블 영화를 반복해서 시청하거나, 마음에 드는 대사나 연설문이 있으면 외우고 따라하는 것을 취미로 삼았습니다.

 

6. 입시를 준비를 시작할 때 다짐했던 것이나 마음 자세 등 어떤 생각을 했나요?

 

- 저는 단기간에 능숙한 통역 실력을 만들기에는 무리가 있다고 생각해서 일단은 딱 합격할 수 있는 정도의 실력만 만들자고 생각했습니다. 학원에서의 강의 교재를 보면 어려운 것이 많아서 걱정도 되었지만 막상 이대 기출문제를 쭉 보니 생각보다 주제가 명확한 짧은 글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큰 틀의 주제를 꼭 잡고, 세부적인 것에 연연하지 말자고 생각했습니다. 실제로 합격생의 수기 중에서도 통역 실력보다도 통역을 배울 자세가 되어있는지를 보여주는 것에 집중했다는 글을 본적이 있는데 저 또한 그런 자세를 보여주고자 했습니다. 그리고 이 길이 유일한 선택지는 아니기에 시험에 무조건 합격하겠다는 생각보다는 영어 실력을 쌓는 겸 의미 있는 경험을 한다는 생각을 했기에 시험 당일에도 크게 긴장하지 않을 수 있었습니다. 

 

 

 

7. 특별히 이창용어학원을 선택한 이유가 있다면?

 

 - 인터넷에서 통대 입시를 검색했을 때 가장 먼저 눈에 띄었고, 통대 졸업생인 지인이 추천해주기도 한 학원이라서 고민 없이 선택했습니다.

 

 

 

8. 공부를 하면서 쌓은 나만의 입시 공부 노하우가 있다면?

 

( WRITING / SPEAKING / NOTE-TAKING등 영역별 공부 방법 및 기타 노하우)

 

-저는 타 시험 준비로 인해 통역 공부에 쏟을 수 있는 시간이 많지 않아서 최대한 효율적으로 공부하고자 했습니다. 언어 변환 연습은 온전히 스터디 시간에만 진행했고 평소에는 1)한국어로 시사 지식을 늘리고 영어 뉴스로 마무리하는 방식 및 2)자투리 시간에 영어 지문을 통째로 암기하는 방식으로 공부했습니다.

 

1) 시사 공부

 

최신 시사 영역, 특히 정치경제 분야는 배경지식이 없으면 영어로 통역할 수가 없어서 내용 자체를 이해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보았습니다. 그래서 매일 아침에 휴대폰으로 뉴스를 쭉 읽고, 다시 보고 싶은 기사는 블로그에 스크랩해 두었습니다. 또 수업에서 진행된 내용 중 모르는 분야의 내용이 있으면 일단 한국어로 된 기사를 몇 개 검색해서 내용을 파악한 뒤 영어로 유사한 내용의 기사를 검색했습니다. 만약 영어로 된 기사를 먼저 읽고 이해하려고 했으면 시간이 상당히 소요되었겠지만 한국어로 완전히 이해한 뒤에 영어 기사를 보면 빠르게 읽을 수 있었습니다. 또한 유튜브 채널도 적극적으로 활용했습니다. 예를 들어 이대 실전반에서 나온 지문 중에서 IRA와 관련하여 조 맨친에 관한 내용이 한 줄 나왔는데 수업에서는 그냥 그런 사람이 있구나 하고 넘어가는 분위기였습니다. 하지만 저는 이해가 가지 않거나 생소한 경제 이슈의 경우 슈카의 영상을 시청한 뒤에 관련 영어 기사를 다시 찾아보면서 제가 이해한 내용을 영어로 다시 한번 확인하는 작업을 거치며 주제를 넓혀갔습니다.

 

팟캐스트 뉴스도 적극적으로 활용했습니다. 특히 9월부터는 타 시험을 준비하느라 완전히 영어 공부만을 위해 쓸 수 있는 시간이 많지 않아서 주로 식사 시간이나 운동 시간에 영어 뉴스를 들었습니다. 이미 매일 오전에 한국어로 된 시사 뉴스를 다 보았던 상태라 오후에 영어 뉴스를 들으면 그 내용이 쉽게 파악이 되어서 좋았습니다. 영어 뉴스를 들으며 이 단어가 이렇게 번역이 되네하는 식으로 머릿속으로 정리하는 과정을 매일 거친 것이 큰 도움이 된 것 같습니다. 특히 국내 영어뉴스는 한국 기사랑 주제가 거의 동일하기 때문에 cnn이나 abc 뉴스와 같이 외국 방송사 보다는 KBS world radio, Arirang focus on headline 뉴스를 자주 들었습니다.

 

 

 

2) 영어 지문 통암기

 

지문 통암기는 한 번 시간을 투자해 외워 두면 그냥 길을 걸으면서도 중얼중얼거리며 외울 수 있기에 통역 공부에 할애할 수 있는 시간이 많지 않았던 저에게는 최적의 공부 방법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제대로 잘 외운 지문은 몇 년이 지나도 기억이 나기 때문에 일부러 예전에 외웠던 지문도 한 번씩 떠올리며 암송했습니다. 암기는 처음에는 성과가 잘 안 나타나서 힘들지만 어느 순간 암기했던 문장의 틀을 변형해서 말하게 되고 그 단계가 지나면 무의식적으로 외웠던 말을 사용하게 되어서 영어에 자신감이 붙는 것 같습니다. 예를 들어 암기 지문 중에 geriatric depression이 있었는데 평소에 잘 쓰지 않던 단어라 geriatric이라는 단어가 어색하게 느껴졌지만 일단 외워 두었습니다. 그러다 한번은 넷플릭스를 보는데 여주인공이 geriatric care facilities라는 단어를 말하는 순간 그 단어가 캐치되면서 뇌리에 박혔고 이후에 통역 연습 때 종종 사용하게 되었습니다.

 

 

 

9. 이창용어학원에서 본인에게 가장 도움됐던 수업과 그 이유는 무엇인가요?

 

-8월 한 달 동안 이대 실전반 수업(나영화 선생님), 한영통역집중(허훈 선생님) 수업을 수강했고 9월에는 별도로 박앵커 선생님의 주말 수업을 줌으로 수강했습니다.   

 

- 이대 실전반 수업은 한영, 영한을 모두 다루고 주제가 다양해서 처음 통역을 접하는 사람에게 추천드립니다. 또한 허훈 선생님의 한영통역집중 수업은 평소에 영어를 잘 쓰지 않았던 저에게 가장 필요했던 수업이었습니다. 특히 선생님의 깔끔한 티칭 방식과 여러가지 대안을 제시해주시는 방식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어떤 내용을 통역할 때 대안을 A, B 심지어는 C까지 제시해 주셔서 단기간에 급격히 영어 실력을 늘리기에 좋았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디테일을 과하게 잡으려고 하기 보다는 쉬운 단어로 핵심 위주로 번역하라고 자주 말씀하셨는데 혼자서 공부할 때에도 해당 방식을 적용하려고 노력했습니다. 또한 주제가 풍부해서 나중에 암기 자료로 많이 사용했습니다.

 

-박앵커 선생님의 수업에서는 지문 낭독 과제가 유익했습니다. 수업 자료를 소리 내어 크게 읽으면서 인토네이션이나 발음 측면에서 교정을 받았는데 실제 시험에서 큰 도움이 된 것 같습니다.

 

10. 입시 준비 기간 동안 하루를 어떻게 보냈나요?

 

 (수업자습스터디 등기간에 따라 어떤 비중으로 나누어 공부했는지 등)

 

 - 원래 준비하던 다른 시험이 있어서 하루를 온전히 입시 공부에 투자하지는 못했습니다. 8월에는 수업 수강 시간 외에는 하루에 두시간 이내로 수업 복습, 지문 외우기에 할애했고 9, 10월은 타 시험 준비로 인해 주 1-2회 스터디 시간 외에는 따로 시간을 내기가 어려웠습니다. 다만 스터디 시간에는 적극적으로 통역 연습을 했고 식사시간, 운동시간에는 영어 뉴스를 꼭 청취했으며 주말 오전에 한 번씩 박앵커 선생님의 수업을 들으며 최대한 영어에 노출되는 시간을 늘리고자 했습니다.

 

 

 

11. 이창용 어학원의 담당 선생님들께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 통역을 처음 접해봐서 모르는 것이 많았는데 통역에 관한 기본적인 공부 방법을 제시해주신 허훈, 나영화 선생님께 감사드리고 싶습니다. 그리고 박앵커 선생님의 수업과 발음 코칭은 저의 영어에 대한 자신감을 끌어올리는 데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12. 마지막으로 입시를 준비하는 후배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 일단 겁먹지 말고 도전해보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저도 몇 년 동안 영어를 거의 쓰지 않았기 때문에 처음 들어간 수업에서 마이크를 들고 통역하는 것조차 너무 어색하고 두려웠습니다. 그렇지만 한 달 동안 빠지지 않고 꾸준히 수업에 참여한 것이 큰 도움이 되었고 다행히 시험에 합격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기출문제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은 것 같습니다. 시험이 다가오면 역대 기출문제를 보시고 나만의 전략을 세워서 시험에 응시하시면 좋겠습니다. 시간이 되면 스터디도 꾸준히 진행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이번에 함께 공부한 스터디 메이트도 이대에 합격하였는데 9월 이후에는 학원 수업을 듣지 못한 저에게 자료도 제공해주셨고 서로 암기한 지문을 암송하면 평가해주기도 했습니다. 또한 서로 통역 스타일이 많이 달랐는데 오히려 그 점이 서로의 단점을 보완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된 것 같습니다. 크리틱을 두려워하지 마시고 일단 적극적으로 스터디원을 찾아서 함께 공부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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